원로가수 백설희씨 투병

원로가수 백설희씨 투병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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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본명 김희숙·83)씨가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라고 전영록 측이 14일 전했다. 백씨는 지난해 12월 분당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가족과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았으며, 조용히 치료를 받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13일 병원을 옮겼다. 1950~1960년대를 풍미한 백씨는 1943년 조선악극단에서 운영하던 음악무용연구소에 들어갔고 이후 조선악극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히트곡으로는 ‘봄날은 간다’, ‘물새 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코리아 룸바’ 등이 있다. 전영록의 딸인 보람도 그룹 티아라의 멤버여서 3대째 가수 집안의 명맥을 잇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4-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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