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조건만남’ 유인…집단 폭행·절도

‘인터넷 조건만남’ 유인…집단 폭행·절도

입력 2010-05-07 00:00
수정 2010-05-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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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을 유인해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20)씨를 구속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월8일 오후 3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모 피시방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은밀한 만남을 가지자고 유인한 강모(22.학생)씨를 인근 골목으로 끌고 가 폭행한 뒤 가방과 현금카드 등 2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하루 뒤인 9일 오후 3시께 같은 수법으로 유혹한 이모(22)씨를 인근 모텔로 유인한 뒤 경찰관 행세를 하며 협박, 이씨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상처를 입히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해 만난 사이로 모텔 등지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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