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 안와” 편의점 한강 점포 ‘북적’

“더워서 잠 안와” 편의점 한강 점포 ‘북적’

입력 2010-07-21 00:00
수정 2010-07-21 09: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열대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바람을 쐬러 한강이나 도심 공원으로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 점포 매출이 늘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열대야 현상이 있었던 19∼20일 이틀간 전국 보광훼미리마트 점포 4천900여 곳의 매출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특히 이틀간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 2천200여 곳의 매출은 24.4% 늘었으며 한강과 공원 인근에 있는 점포 300여 곳의 매출도 27.1%나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 점포에서 아이스크림과 생수, 탄산음료, 맥주 등 여름 식품류 매출은 전주 대비 36.5%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19일과 20일 이틀간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5.6% 늘었으며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출은 11.5% 늘었다.

특히, 한강공원에 있는 점포 14곳의 이틀간 매출은 21.5% 늘었고 이틀간 새벽 2∼6시에는 고객 수가 56.2% 늘고 매출은 126%나 증가했다.

새벽시간대 야식을 찾는 고객이 많아 치킨은 111.6%, 즉석라면은 43.5%, 아이스크림은 43.2%, 맥주는 24% 더 많이 팔렸다.

보광훼미리마트 김영식 영업기획팀장은 “지난 2년 동안 국지성 강우에 초복다운 날씨가 없었으나 올해는 무더운 날씨에 심야시간대 매출이 부쩍 늘었다”며 “맥주, 아이스커피 등 여름상품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