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상급식 내년 초교 1~4학년 시행 유력

서울 무상급식 내년 초교 1~4학년 시행 유력

입력 2010-10-28 00:00
수정 2010-10-28 07: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에 서울 시내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 강철원 정무조정실장과 시의회 김종욱 의원, 박상주 교육감 비서실장은 최근 만나 이런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들은 내년에 초등학교 4개 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하되 2012년 이후 계획은 이번에 정하지 않고 추후 논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날 회동에서 서울시가 지원하지 않더라도 각 자치구와 함께 내년에 초등학교 1∼3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서울시가 당초 계획을 조금 확대하면 4학년까지도 무상급식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소득 하위 30%의 저소득층과 주말이나 방학 결식아동 등 5만명에게 무상급식을 할 방침이었는데, 이는 초교 1개 학년(약 7만명)의 인원에 가까운 규모다.

이들은 다만 2012년 이후 초등학교에 급식을 전면 실시할지, 중학교에 급식을 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또 세부적인 비용 분담 비율 등은 방안이 결정되고 나면 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주 초 곽노현 교육감이 출장에서 돌아오고 난 뒤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시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실무 단계에서 나온 안이기 때문에 최종 의사결정권자 간의 논의에서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에 앞서 내년에 초교 3개 학년에서 무상급식을 하고 사정이 어려운 10개 자치구에서는 6개 학년 전체에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백지화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