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전국 4년제大 예상합격선 공개키로

대교협 전국 4년제大 예상합격선 공개키로

입력 2010-11-24 00:00
수정 2010-11-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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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혼란에 서열화 조장” 반발도…파장 예상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의 올해 대입 모집단위별 예상합격선을 공개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대교협이 개별 대학 및 학과ㆍ학부의 예상합격선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하는 모든 학교에 올해 대입 예상합격선이 담긴 진학지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대교협이 전국 250여개 고교의 올해 수험생 가채점 결과 7만여건을 분석해 도출한 모든 4년제 대학의 모집단위별 예상합격선이 담겨 있다.

여기에 수능 영역별 성적과 내신 수준, 지망 분야 등을 입력하면 각 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합격 가능성을 자동으로 계산해 높은 순으로 정렬해 보여준다.

따라서 수능 총점만으로 특정 학과ㆍ학부 지원 가능성을 예측하는 사교육 기관의 배치표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대교협의 설명이다.

대교협의 진학지도용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학교는 대교협 진학정보센터에 재학 중인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제공키로 하고 보안서약서를 작성하면 받을 수 있게 된다.

양 실장은 “대학ㆍ학과별로 전형방식이 전혀 다른 만큼 수능총점만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따지는 기존의 배치표는 혼란만 일으킬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교육 기관의 손에 들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 서약을 한 진학담당 교사 외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의 이러한 결정은 갈 수록 치열해지는 입시 정보전에서 사교육 업체들을 누르기 위한 ‘공교육의 반격’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실제 대교협은 최근 입시철을 맞아 사설학원들처럼 입시설명회를 열고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일선 대학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대부분 대학은 오히려 수험생들의 혼란을 심화시키고 대학 서열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예상합격선 공개에 부정적이다. 대학들의 압력이 심할 텐데 대교협이 실제로 이런 계획을 밀고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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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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