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것도 죄냐”…목포경찰 강압수사 논란

“닮은 것도 죄냐”…목포경찰 강압수사 논란

입력 2011-01-26 00:00
수정 2011-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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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용의자 확인 과정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 강압 수사를 펼쳤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이 되고 있다.

 목포에 사는 이모(32)씨는 지난 23일 자정께 집에서 잠을 자려는 순간 황당한 일을 당했다.신분도 밝히지 않은 채 경찰 3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팔을 잡는 등 제압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밤 상동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이씨를 용의자로 취급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선량한 시민을 잠시나마 범죄 용의자로 내몬 것이다.

 경찰은 26일 “용의자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팔을 붙잡은 것이며 신분도 밝혔다”고 해명했다.

 한편,지난 22일 새벽 3시 30분께 상동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어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25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이 용의자를 공개수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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