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탄광 폭발…20명 사망

콜롬비아서 탄광 폭발…20명 사망

입력 2011-01-27 00:00
수정 2011-0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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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동부의 한 탄광에서 26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광부 20명이 숨졌다.

 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 소속 지질광업원(Ingeminas) 관계자는 노르테데산탄도르주(州) 소재 ‘라 프레시오사’ 탄광에서 메탄가스 축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현재까지 20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방정부와 콜롬비아 적십자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신 5구가 수습됐다.

 앞서 사르디나타시(市) 당국은 16명이 지하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적십자는 사고현장에 나가 있는 직원들의 최초 보고를 토대로 갱도에 갇힌 광부수를 32명으로 추정했으나 이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붕괴 우려때문에 구조대원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현장에 있던 광부는 눈물을 글썽이며 다른 동료들은 모두 숨졌다고 증언했다.

 이 탄광은 콜롬비아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탄광으로 2007년에도 폭발사고가 나 광부 3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콜롬비아는 세계 5대 석탄 수출국으로,중부지역에 산재한 소규모 광산에서는 지하 메탄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폭발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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