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 대부분 범행 부인…死者에 미루기도

해적들 대부분 범행 부인…死者에 미루기도

입력 2011-01-29 00:00
수정 2011-0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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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호 납치 후 배탔다..고용주가 시켜서 한 일” 발뺌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해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은 30일 오전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대부분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과정에서 사살된 동료 8명에게 석해균 선장에 대한 총격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해적은 “나는 다른 사람들이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한 후에 배에 탔다”면서 “이번 납치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부산지법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다른 해적은 “일자리가 하나 있다고 해서 배에 탔다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렸다”면서 “고용주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머지 해적들도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사람은 이미 숨진 8명 가운데 있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적은 영장실질심사전 1시간가량 진행된 국선 변호인과의 접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변호인들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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