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사단장 ‘동두천 노부부 폭행 사건’ 유감 표명

美2사단장 ‘동두천 노부부 폭행 사건’ 유감 표명

입력 2011-02-28 00:00
수정 2011-02-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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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터커 미군 제2보병사단장은 28일 성명을 통해 동두천 노부부 폭행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터커 사단장은 성명에서 “개탄스러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이며 가족분들과 한국 국민에게 저희의 가슴 속 깊은 연민을 전달한다”며 “이번 사건은 병사들에게 요구하는 높은 자격 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건을 조사하는 한국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건 때문에 미군 병사와 한국 국민 사이에 수십년간 쌓인 우정에 손상이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사단장 등 미2사단 간부들은 27일 노부부 가족들을 찾아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9시께 동두천시내 주택 옥상에서 미2사단 소속 L모(20)이병이 70대 노부부를 둔기로 폭행하고 부인을 성폭행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경찰은 27일 L이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이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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