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 한복판서 고교동창 흉기 살해

대낮 강남 한복판서 고교동창 흉기 살해

입력 2011-03-31 00:00
수정 2011-03-31 17: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수서경찰서는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고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모(47)씨를 31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인 유씨는 이날 오전 11시25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프집에서 이모(47)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현장에 있다가 호프집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유씨는 공동 인수키로 한 경기 이천의 사우나 인수대금을 마련하는 문제를 놓고 이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경찰에서 “고교 동창인 이씨가 잔금을 빨리 마련하라며 때리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해 이씨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