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공무원 멱살잡고 욕설 ‘물의’

제주도의원 공무원 멱살잡고 욕설 ‘물의’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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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한 의원이 의회에서 도청 공무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도 스포츠산업과 임모 주무관은 지난 11일 오전 장모(한나라당·노형을) 의원으로부터 황당한 일을 겪어 공직사회 내부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잘못된 행태를 지방언론에 기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주무관은 “장 의원이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달라고 해 찾아갔더니 ‘A 단체가 체육행사를 하는데 민간행사보조를 지원 못하는 근거가 뭐냐’고 내게 따졌다”면서 “이에 A 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해줄 수 없는 대상이라며 양해를 구했지만, 장 의원은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으며 ‘너 그냥 안두겠다,’ ‘도지사에게 전화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원의 우월한 직위를 이용해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력에 가까운 멱살을 잡는 작태는 어떤 이유에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장 의원의 공식 사과와 의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막역한 고향 선후배 사이라서 편하게 생각했다.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임씨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지난 5일에 끝난 행사에 왜 예산 집행이 안됐었는지를 묻는 자리였다”며 “보조금을 집행해달라고 실무자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었는데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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