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옥근 전 해군총장 불구속 기소

검찰, 정옥근 전 해군총장 불구속 기소

입력 2011-05-24 00:00
수정 2011-05-24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지검 특수부는 24일 해군 복지기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은 2008년 8월 초순께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해군복지기금 5억2천67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총장은 기금을 집행하지 않고서 집행했다거나, 집행금액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총장이 모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횡령금액 모두를 공탁하고, 조사에 성실히 응한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 복지기금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라는 설이 있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장병격려금과 시설보수비 등 실제 해군 복지와 관련된 기금으로 국방부에서 책정하는 예산”이라며 “정 전 총장의 공금 횡령 부분만 수사했을 뿐 다른 부분은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