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고속철 매몰 근로자 6일만에 발견

장성 고속철 매몰 근로자 6일만에 발견

입력 2011-09-07 00:00
수정 2011-09-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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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터널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토사에 매몰된 근로자가 사고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오전 0시7분 전남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공사 붕괴현장에서 119구조대가 숨져 있는 근로자 유모(45)씨를 발견해 수습 중이다.

발견 당시 유씨는 콘크리트를 뿜어 급속히 응고시키는 쇼크리트 장비 옆 1.5m 떨어진 지점에서 토사와 바위에 낀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조대와 공사업체 관계자, 장성군청, 경찰로 구성된 구조대는 유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반이 약해 토사가 흘러내려 애로를 겪고 있다.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유씨의 부인 등 가족이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소방당국은 유씨의 시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수습작업을 벌이는 한편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5분께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5-1 공구 공사현장에서 쇼크리트 작업(터널 굴착 뒤 붕괴 예방을 위해 토사에 콘크리트 등을 뿜어 급속히 응고시키는 작업)을 하다 터널이 붕괴하면서 매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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