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논문조작의혹’ 김상건 교수 본조사 회부

서울대, ‘논문조작의혹’ 김상건 교수 본조사 회부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는 지난 4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논문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건 서울대 약대 교수를 본조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작년 11월 국제학술지 ‘분자약물학(Molecular Pharmacology)에 발표한 논문의 유전자 분석 사진이 다른 논문에서도 중복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게시판에서 제기돼 지난달 11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예비조사를 받았다.

본조사 위원은 조사 결정 후 7일 이내에 외부전문가 2명을 포함한 7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본조사에서는 연구노트와 자료 등을 입수, 의혹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김 교수를 상대로 소명을 요구한다.

조사 결과 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징계를 건의할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예비조사에서는 본조사의 필요성 여부만 판단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조사는 하지 않는다”며 “본조사에서 본격적인 검증을 거의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좀 더 면밀한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예비조사 위원 3명으로는 부족해 본조사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본조사에 회부된 것과 관련, “조사를 더 철저히 하는 차원이라고 본다”며 “이번 기회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해명하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