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는 노인 치어 숨지게 한 20대 뺑소니범 입건

폐지줍는 노인 치어 숨지게 한 20대 뺑소니범 입건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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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도로를 건너던 70대 노인을 차로 친 뒤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 차량)로 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5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복개도로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73·여)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쏘나타 차량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시장 주변 목격자들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다.

조사결과 김씨는 시장 주변에서 폐지를 주우며 혼자 사는 노인으로 사고 당시 왕복 6차선을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정씨는 자신의 어머니 차량을 빌려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뒤늦게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 사람을 친 것을 알고 20여분만에 자수한 것을 알려졌다.

정씨는 “1차선을 달리는 중 ‘쿵’하고 무언가 차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지만 당황해서 그대로 목적지까지 가버렸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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