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자전거 승차는 법정공휴일에만”

“지하철 자전거 승차는 법정공휴일에만”

입력 2013-05-18 00:00
수정 2013-05-18 15: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이용약관’ 각 역에 게시

“지하철에 자전거를 끌고 승차하는 건 법정공휴일에만, 열차 맨 앞칸과 뒤칸에만 가능합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가 18일 자전거 승차 때문에 민원이 폭주한다면서 관련 내용을 명시한 ‘지하철 이용약관’을 각 역사 고객안내센터와 승강장의 잘 보이는 곳에 부착했다.

공사는 일반 승객의 정당한 권리 보호와 지하철의 건전한 이용질서 확립 차원에서 승객이 붐비는 평일과 주말에 자전거를 끌고 승차하는 걸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용약관에는 ▲ 기본운임 ▲ 운임 계산법과 할인율 적용기준 ▲ 단체·정기권의 이용 ▲ 승차권 사용조건 ▲ 미사용 승차권 반환 ▲ 열차 고장(지연)시 반환 기준 ▲ 자전거 휴대승차 시 준수사항 ▲ 부가금 징수 기준 ▲ 휴대금지 품목 ▲ 운송거절 또는 퇴거대상 행위 등의 내용도 담겼다.

공사는 아울러 각 역 사무실을 ‘시민 상담소’로 조성해 시민이 언제든 휴식을 취하고 공사 직원에게 지하철 이용 관련 요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김 종 서울도시철도공사 영업처장은 “지금까지 여객운송약관은 안내센터 안에만 책자로 비치돼 약관이 있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승객이 많았다”며 “약관 게시가 건전한 이용 문화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