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년 전통’ 진주의료원 결국 폐업

‘103년 전통’ 진주의료원 결국 폐업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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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를 위한 경남도의회 본회의가 열린 23일 보건의료노조 집회와 창원으로 집결하는 생명버스 진입을 막기 위해 경찰이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해 차벽을 만들어 도청 본관 건물 현관을 막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를 위한 경남도의회 본회의가 열린 23일 보건의료노조 집회와 창원으로 집결하는 생명버스 진입을 막기 위해 경찰이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해 차벽을 만들어 도청 본관 건물 현관을 막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103년 역사의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이 끝내 폐업된다.

경남도는 29일 오전 10시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2월 26일 폐업 방침을 밝힌지 3개월여만이다.

경남도는 이날 진주의료원의 적자누적과 ‘강성노조’에 따른 경영난 등 폐업 결정 이유를 밝히는 한편, 직원들 재취업 대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 폐업 후 진주의료원 건물 처리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전날에도 “폐업 외에 대안이 없다”면서 폐업 뒤 병원 규모를 줄여 정상화 방안을 찾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홍 지사는 폐업 후에 진주의료원 법인까지 해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소관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해산을 명시한 조례안을 상정만 한 뒤 처리는 다음달 임시회의로 미뤄놓은 상태다.

경남도가 폐업을 강행하겠다고 나섰지만 보건의료노조와 야권 등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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