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강도·강간범 ‘쪽지문’에 덜미

8년 전 강도·강간범 ‘쪽지문’에 덜미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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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강도·강간 사건의 범인이 범행 현장에 남긴 ‘쪽지문(부분 지문)’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0대 여성을 성폭행 한 뒤 현금을 빼앗은 혐의(성폭력특례법상 특수강간 등)로 서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2005년 5월 10일 오후 1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주택에서 A(당시 25·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A씨의 팔과 다리를 혁대로 묶어 집 안 편지 봉투 속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군인이던 서씨는 거리에서 A씨가 내놓은 원룸 임대 전단지를 보고서 임대 계약차 방문한 것처럼 A씨 집을 찾아가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서씨가 현금을 강취해 가는 과정에서 편지 봉투에 남긴 지문을 확인했지만 극히 일부인데다 뚜렷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그러다가 최근 진화한 감식 기술을 활용해 미제사건 현장 지문 정밀 재감정을 벌여 서씨를 범인으로 특정, 검거했다.

서씨는 유흥비를 마련할 생각이었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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