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불만” 택시기사 골프장 첨탑올라가 자살소동

“경찰에 불만” 택시기사 골프장 첨탑올라가 자살소동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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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첨탑에오른 택시운전사 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경찰서 옆 골프연습장 20m 높이 첨탑에 택시기사가 교통범칙금 발부에 불만을 품고 올라가 30여분간 자살소동을 벌였다. 사진은 이날 골프연습장 첨탐에 오른 택시기사의 모습.  연합뉴스
골프장 첨탑에오른 택시운전사
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경찰서 옆 골프연습장 20m 높이 첨탑에 택시기사가 교통범칙금 발부에 불만을 품고 올라가 30여분간 자살소동을 벌였다. 사진은 이날 골프연습장 첨탐에 오른 택시기사의 모습.
연합뉴스
택시운전 기사가 ‘경찰에 불만이 있다’며 경찰서 옆 골프연습장의 20m 첨탑에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였다.

4일 오전 8시 2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경찰서 옆 골프연습장 첨탑에 문모(33)씨가 올라가 30여분간 자살소동을 벌였다.

문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교통범칙금 6만원 스티커를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여m 높이의 첨탑 중간지점까지 올라간 문씨는 “영업용 택시기사가 무슨 돈이 있느냐”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또 과거 택시강도 피해자로 두 차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상황을 이야기하며 경찰에 대한 불만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문씨가 첨탑 중간지점 난간에서 비틀거리며 위태롭게 서 있자 서둘러 첨탑에 올라 설득 끝에 데리고 내려왔다.

경찰은 문씨를 청문감사 담당 경찰과 상담하게 해 불만 상황을 접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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