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주도당, 우 지사·한 전 시장 검찰 고발

민주 제주도당, 우 지사·한 전 시장 검찰 고발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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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매개로 거래 있었음을 스스로 밝혀…철저히 수사해야”

민주당 제주도당이 2일 공개석상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우근민 제주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 유도 발언을 했다가 직위해제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과 우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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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당 제주도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석상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우근민 제주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 유도 발언을 했다가 직위해제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과 우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당 제주도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석상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우근민 제주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 유도 발언을 했다가 직위해제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과 우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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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은 현직 지사와 임명직 시장이 선거를 매개로 거래가 있었음을 스스로 밝힌 사건”이라며 “공공연한 비밀처럼 나돌던 공무원 선거 개입과 줄 세우기, 밀약 관행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선관위와 검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우 지사에 대도민 사과를 하고 스스로 떳떳하다면 분명한 해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우 지사가 새누리당 소속의 현직 도지사이자 내년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고희범 도당위원장은 “한 전 시장은 공무원으로서 선거에 개입하고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우 지사는 매수 혐의로 각각 고발키로 했다”며 선관위와 검찰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매관매직 사건으로, 직위해제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우 지사는 제주지사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 전 서귀포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재경서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축사를 하던 중 “우근민 지사가 내년 당선되면 네가 서귀포시장을 더 해라. 이러한 내면적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가 유력한 우 지사에 대해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가 30일자로 직위해제됐다.

그는 “시청 내 6급 이상 서귀고 출신공무원이 50명 있다”며 “서귀고가 모든 인사에서 밀려 있기 때문에 제가 (시장직을) 더해야 이 친구들을 다 제자리로 끌어올릴 수 있고 서귀포시내에서 사업하는 분들 계약 하나 더 할 수 있다. 영향 미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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