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日방사능 오염 의혹 수산물 가장 우려”<설문>

“국민, 日방사능 오염 의혹 수산물 가장 우려”<설문>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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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여론조사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올해 가장 중요한 환경 문제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서 비롯된 수산물 안전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8.9%가 이 같이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이은 국내 원전 사고와 원전 비리 문제가 20.9%를 차지해 2위에 올랐고, 4대 강 사업 후유증(17.6%),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문제(17.2%), 기후변화 문제(4.2%), 밀양 등 전국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3.8%)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수산물 안전 우려(1위)와 중국발 대기오염문제(4위) 같은 국제적 사안이 전체 응답의 46.1%를 차지한 것은 환경 문제가 이미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1년 전국을 강타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은 3.5%, 산업 폐기물 해양 투기문제는 2.1%, 화학물질 안전관리 제도화가 1.6%, 제주도 돌고래 ‘제돌이’의 자연 방사가 0.2%를 나타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정부는 지난 9월 후쿠시마와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방사능 검출 기준을 강화했지만, 국민의 우려는 불식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외교 정책이 이제는 국제환경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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