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찜질방서 자는 여대생 성추행 ‘물의’

경찰관이 찜질방서 자는 여대생 성추행 ‘물의’

입력 2014-04-07 15:00
수정 2014-04-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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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찜질방에서 자는 여대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산시내 모 경찰서 산하 파출소에 근무하는 H(46) 경위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H 경위는 지난 6일 오전 3시께 부산 수영구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2차례 자는 여대생 A(21) 씨의 손을 잡아끌어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수면실에는 A씨의 부모가 함께 자고 있었고 놀란 A씨가 고함을 지르자 부모가 잠에서 깨 112에 신고, H 경위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H 경위는 지난 5일 밤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와 말다툼한 뒤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경찰서는 H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한 뒤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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