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大 총학회장 274년 만에 첫 女한인 당선

펜실베이니아大 총학회장 274년 만에 첫 女한인 당선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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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전공 3학년 김재윤씨

미국 아이비리그(동부 지역 8개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27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주인공은 재미동포 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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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여성 첫 총학생회장 김재윤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여성 첫 총학생회장 김재윤씨 재미동포 2세인 김재윤(미국명 조이스 김)씨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 개교 이래 첫 여성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씨는 아시아계 첫 총학생회장이라는 이정표도 함께 세웠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한인 언론 ‘뉴스코리아’에 따르면 김재윤(20)씨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치러진 선거에서 1806표를 획득해 2014~2015년 학기를 이끌 총학생회장에 뽑혔다. 그는 “여성으로는 처음이고 아시아계로도 최초로 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6살 때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한 김씨는 앨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다.

지난해 교내에서 4명의 학생이 자살한 사건을 보고 총학생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김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기숙사에 ‘멘토’를 상주시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소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4-04-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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