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객선 인터뷰 박진규 앵커 논란 사과…“피해자 심리적 고통 못 헤아렸다”

JTBC 여객선 인터뷰 박진규 앵커 논란 사과…“피해자 심리적 고통 못 헤아렸다”

입력 2014-04-17 00:00
수정 201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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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뒤집힌 여객선… 필사의 구조작업
완전히 뒤집힌 여객선… 필사의 구조작업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 등 승객 462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7㎞ 해상에서 침몰해 거꾸로 뒤집힌 채 뱃머리 바닥 부분을 내보이고 있다. 엔진이 있는 배 후미가 먼저 가라앉으면서 배는 전체적으로 비스듬하게 침몰했다. 현장에는 민·관·군의 헬기, 경비정, 어선 등이 동원돼 인명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였다.
진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JTBC 여객선 인터뷰’ ‘JTBC 박진규’

JTBC가 여객선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는 16일 오후 4시 뉴스특보에 앞서 “피해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TBC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JTBC 뉴스특보 앵커는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던 중 이제 막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에게 “혹시 알고 있습니까”라며 동급생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에 대해 물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여학생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사망 소식에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인터뷰가 중단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부적절한 인터뷰”라며 해당 앵커를 거세게 비판했다.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맡고 있는 손석희 앵커 역시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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