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조카 장례식 참석한 이모 실종…경찰 수사

단원고 조카 장례식 참석한 이모 실종…경찰 수사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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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인 조카의 장례식에 참석한 40대 여성이 이틀 동안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30분쯤 조카 장례식장에 참석하고 나서 종적을 감춘 A(40·여)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단원고 2학년 김모 학생의 이모다.

A씨 남편은 “아내가 조카의 장례식에 간 뒤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귀가도 하지 않는다”며 23일 오전 11시 11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 중부경찰서는 20분 뒤 사건 발생지인 안산단원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수사에 나선 안산단원서는 장례식장 내부 CCTV 영상을 분석,A씨가 운구버스에 탑승하지 않은 채 혼자 화장실에 있다가 20여 분 뒤 나와 장례식장 밖으로 걸어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당시 A씨는 감색 긴 소매 티셔츠와 어두운 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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