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시작…노사 각각 요구안 내놔

현대차 임금협상 시작…노사 각각 요구안 내놔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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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노사는 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급협상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 기본급 대비 8.16%(15만9천614원)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등을 요구했다.

현재 정년은 ‘58+1+1’(58세 후 2년 연장) 이지만 임금과 건강 등 일부 조건이 따른다.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도 요구안에 넣었다.

또 정기상여금, 복리후생비, 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하면서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도 경영환경 변화에 맞는 임금체계 개선 등 3대 요구안을 노조에 던졌다.

3대 요구안에는 생산성과 품질향상 노사공동 TF 구성, 내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분기별 1회 노사 공동 대고객 홍보활동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한경쟁의 글로벌 경제 체제에서 기업 생존을 위한 노력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며 “특히 세월호 참사로 국민 모두가 어려워하는 마당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교섭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의 진정성은 노사 신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교섭을 위해 노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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