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한복판에 맷돼지 출몰…경찰 포획 나서

부산 도심 한복판에 맷돼지 출몰…경찰 포획 나서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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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공원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이 인력을 대거 투입해 포획에 나섰다.

24일 오전 2시4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시민공원 인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로 들어왔다.

발견된 멧돼지는 어른 허벅지 높이만큼 키가 큰 성체 멧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신고는 3분여 간격으로 빗발치듯 들어왔고, 경찰은 특공대 등 125명을 투입해 일대 수색에 들어갔다.

약 4시간 후인 오전 6시 22분께는 최초 신고지점에서 1㎞가량 떨어진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청 인근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마지막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재 그 일대를 중심으로 산과 주택가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시민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3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 전야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이 포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최근 이곳 일대에서는 지난 17일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멧돼지가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도심에 있는 산인 백양산에서 멧돼지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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