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초등 2학년…어머니 “수업시간에 멍하다고 해 참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초등 2학년…어머니 “수업시간에 멍하다고 해 참가”

입력 2014-10-29 00:00
수정 2014-10-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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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 KBS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 KBS


‘멍때리기 대회’라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에는 총 50여명이 참가했으며 심사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박측정기로 심박수를 측정했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이날 대회 우승은 초등학생 김모(9)양이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에 갓을 씌운 모양의 트로피가 주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양의 어머니(42)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해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답했다..

’멍때리다’라는 말은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다는 의미의 은어이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수업시간에 저 표정이면 혼나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어머니도 귀여우시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로댕 트로피라니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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