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실종 8일째…수색 경찰관 뇌출혈로 쓰러져

육군 일병 실종 8일째…수색 경찰관 뇌출혈로 쓰러져

입력 2015-01-23 09:58
수정 2015-0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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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 이탈한 육군 일병의 행방이 8일째 묘연한 가운데 수색에 동원된 경찰관이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흥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김모(47) 경위가 22일 오후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경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장흥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일제 수색에 참여한 뒤 결과보고를 위해 파출소로 복귀했다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장흥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6시간가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군·경은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안경계 작전 참여했다가 사라진 이모(22) 일병을 8일째 수색하고 있다.

키 178cm, 체중 95kg의 건장한 체격인 이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20일 근무지 인근 바닷속에서 수중 음파탐지기(SONAR)로 탐지한 사람 형태의 물체를 확인하려고 음파탐지기 10대, 스쿠버 요원 42명을 투입해 수중 탐색을 하고 있다.

군은 해안 수색과 함께 헬기 4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군과 경찰은 PC방, 찜질방, 터미널 등지 탐문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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