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불참해 청문회 파행…17일 다시 열기로

서울외고 불참해 청문회 파행…17일 다시 열기로

입력 2015-04-14 15:48
수정 2015-04-14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수목적고 운영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의 14일 청문회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청문회를 궐석으로 진행한 뒤, 오는 17일 서울외고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14일 오후 서울 신문로2가 서울시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외고를 대상으로 열린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 관련 청문회가 궐석상태로 진행됐다. 청문회 시작 전 서울외고 관계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신문로2가 서울시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외고를 대상으로 열린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 관련 청문회가 궐석상태로 진행됐다. 청문회 시작 전 서울외고 관계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외고 대상 청문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7일 청문회를 다시 열어 서울외고에 해명과 개선대책 설명의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했다”며 “서울외고에 참석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외고 청문회가 파행으로 진행된 반면, 앞서 이날 오전 영훈국제중을 대상으로 열린 청문회는 재단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지난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총 13개 학교의 평가 결과를 발표해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청문 대상으로 확정했다.

평가에서 서울외고는 모든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 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

서울외고는 교육청 발표 직후부터 서울외고가 설립 목적에 따른 외국어 인재 양성에 충실하고 졸업생들의 어문계열 대학 진학률도 높아 교육청의 기준 미달 평가는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 보이콧을 결의했고, 학교 측은 청문회 참가 여부를 마지막까지 저울질하다 재단, 학부모, 학교 3자 합의로 청문회 불참을 전날 결정했다.

서울외고와 학부모들은 이날 청문회를 보이콧한 뒤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미흡하다고 지적된 부분은 뼈저리게 반성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면서도 평가 과정에 공정성·투명성이 결여됐다며 불만을 강하게 제기했다. 교육청에는 타 학교의 평가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육청 측은 “학교 평가는 학교들을 줄세우기하는 상대평가 아니므로 다른 학교의 점수가 해당 학교의 평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타학교 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교육청은 17일 서울외고 대상의 청문회를 다시 연 뒤 1~2주 내로 ‘지정 취소’ 또는 ‘2년 유예 후 재평가’ 결정을 내린다. 지정 취소가 결정되면 서울교육청이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구하는 절차에 들어가 최종 결정은 교육부의 몫이 된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지붕 빗물누수 개보수 및 중앙수련장 내 냉난방기 설치가 최근 완료된 데 대해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이 마침내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국기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은 김 의원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발의 형태로 확보한 총 24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국기원 개원(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기원은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냉난방 장비 없이 교육, 심사, 시범단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태권도 수련인 모두에게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또한 장마, 폭우 시 지붕에 빗물이 흘러내려서 대형 고무대야를 10여 개씩 비치하는 등 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며 개보수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기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시설 전반에 대한 현대화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서울시와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