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 다툼 중 아파트 방화…1명 사망 10명 부상

돈 문제 다툼 중 아파트 방화…1명 사망 10명 부상

입력 2015-07-12 10:51
수정 2015-07-12 14: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구와 돈 문제로 다투던 60대가 친구 집에 불을 질러 자신은 숨지고 친구 일가족, 주민 등 10여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11시 21분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10층 신모(61)씨의 집에서 신씨의 친구 구모(60)씨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구씨가 숨지고 신씨와 아들(26), 부인(56) 등 일가족 3명이 몸과 얼굴에 1~3도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층 주민 1명이 경상을 입었고 8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화재 당시 신씨의 아들이 “아버지 친구가 불을 지르려고 한다”고 119로 신고했다.

불은 신씨의 집 거실 등을 태워 3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약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 조사 결과 구씨는 이날 신씨와 술을 마신 뒤 함께 신씨의 집에 갔다가 신씨가 빌린 돈 6천50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구씨는 밖으로 나가 시너가 든 페트병 여러 개를 갖고 다시 들어가 자신과 신씨 가족에게 이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