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영남 위원장 ‘권역별비례대표’ 촉구하는 속내는

새정연 영남 위원장 ‘권역별비례대표’ 촉구하는 속내는

입력 2015-08-04 10:47
수정 2015-08-04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민주연합 영남지역 위원장과 당원들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잇달아 촉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영남지역 5개 시·도당협의회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달 30일에도 새정치연합 영남지역 위원장 57명이 같은 요구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망국적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양당의 극한 대립을 타개하기 위해 학자와 전문가는 물론 중앙선관위도 권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은 영남지역에서 54.7%의 득표로 전체 의석의 94%를 차지했고, 당시 민주당은 영남에서 20.1%를 얻었지만 의석 점유율은 4.5%에 그쳤다.

민주당 역시 호남에서 53.1%의 득표로 75%의 의석을 가져가는 등 현행 선거법은 표의 등가성과 민의를 왜곡하고 있다는 게 새정치연합 영남지역 위원장들의 주장이다.

이들의 주장하는 대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하나의 권역으로 묶이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야권에서 최소 9∼10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새정치연합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국회의원 의석수가 현재 41석이지만 인구 비례를 고려할 때 이 지역의 전체 의석수는 45석으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지역구는 35석 안팎으로 줄게 되고 대신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이 10석가량 차지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지난 총선 득표율이 40%대인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야당 몫을 제외하더라도 7∼8석 정도의 권역별 비례 의석을 새정치연합이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석패율제를 포함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포함되면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 외에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한 후보도 일부 구제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당 혁신위원인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은 “지역구 후보자와 비례대표 후보자의 동시 출마를 허용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영호남에서 각각 야당과 여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의원이 배출되고, 서울에서 여당의 지역구 약진이 예상돼 지역주의 정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