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5-09-16 00:06
수정 2015-09-1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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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합의문 만장일치 의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제89차 본위원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합의문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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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합의문 조인하는 날
노사정 합의문 조인하는 날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위원장 등 소속 위원들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총 회장, 김 위원장.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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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삭발하는 날
민노총 삭발하는 날 15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사정 야합’을 규탄하며 앉아서 삭발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노사정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원·하청업체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비정규직 고용 및 차별시정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은 “합의문이 입법화 등으로 온전히 녹아내릴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는 입법, 사측은 일자리 확보와 고용 안정, 노동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양보, 정부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경영계가 노력해 달라”며 “특히 비정규직 문제 등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 합의로 쉬운 해고와 저임금이 확산될 것”이라며 “노동 개악에 맞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은 삭발식을 가진 뒤 “독립노조와 청년, 노년, 알바 노조 등 반 노동정책에 분노하는 모든 노동세력을 하나로 집결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9-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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