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여전히 ‘양성’…격리 치료 계속

마지막 메르스 환자, 여전히 ‘양성’…격리 치료 계속

입력 2015-10-15 16:30
수정 2015-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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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호흡기 증상 없지만 검사 결과는 양성 수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반응으로 격리된 80번(35) 환자는 여전히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80번 환자는 매일 시행되는 유전자 검사(PCR)에서 ‘양성에 해당하는 값’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방역당국은 80번 환자가 고열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환자의 유전자 검사 수치는 음성과 양성을 판단하는 기준점 주변에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등은 체내 세포 재생 과정에서 유전자 조각이 떨어져 나와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추정하며 “감염력은 0%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의 증상은 (지난 11일) 재입원 했을 당시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라며 “(이달 초) 처음 퇴원했을 때와 같이 (양성과 음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경계선상의 검사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가 앓고 있는 림프종으로 인해 아직 열은 있지만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은 없다”며 “지난 11일 응급실을 방문할 당시 보였던 고열, 어지럼증, 구토 등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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