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사지업소 불 3명 숨져…좁은공간 피해 키운 듯

인천 마사지업소 불 3명 숨져…좁은공간 피해 키운 듯

입력 2015-12-06 12:06
수정 2015-12-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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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에 태국 여성도 포함…종업원 “주방 쪽에서 불꽃”

6일 인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와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2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안에 있던 A(19)씨, B(21)씨, 태국인 여성 C(27)씨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에 함께 옮겨진 태국인 여성 D(27)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 내부에 있던 나머지 6명은 화재 발생 뒤 곧바로 대피해 피해를 면했다.

마사지업소 직원은 경찰에서 “주방 쪽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 업소는 중국식 마사지를 하며 퇴폐 영업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업소 내부가 협소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2분께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4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9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불은 5층 모텔 건물 3개 층 총 80㎡를 태우고 소방서추산 9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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