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뇌관 터지나…더민주 광주 출마자들 반발

전략공천 뇌관 터지나…더민주 광주 출마자들 반발

입력 2016-02-18 10:03
수정 2016-02-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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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이 등록도 안 한 후보 지원” 주장도 더민주 전략공천·갈등관리 시험대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선거구 전략공천 조짐에 정치신진 등 출마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역의원, 예비후보들이 대거 국민의당으로 옮기면서 양적 빈곤에 처한 더민주로서는 전략공천의 유혹을 느끼면서도 갈등을 방치할 수도 없어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하는 더민주 임한필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낙하산 공천이나 다름없는 전략공천 방침은 정책과 인물로 승부를 보려는 저의 순수한 의지를 참담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허문수 전 광주시의회 의원을 포함해 2명이 더민주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영입 1호 사례로 알려진 이용빈 광주 비정규직지원센터 이사장이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임 예비후보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이 이사장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 구청장은 이에 대해 “아는 바 없다. 무슨 얘기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신진들 모임인 ‘정치혁신 한걸음더’도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더민주의 선거전략은 밀실과 정치공학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역의원, 총선 출마자 등 회원 모두 더민주 잔류를 결심한 한걸음더는 “당 지도부가 부적격 인사 영입이나 소위 거물급 인사의 낙하산 투입으로 광주 선거를 돌파하려 한다는 풍문이 지역을 뒤덮었다”며 “아래로부터 당 위기를 극복하고자 활동을 시작한 당 소속 광주 시·구의원 연석회의를 비롯한 지역의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혁신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을 광주 서구을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대항마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을 감안한 성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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