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위안부 합의 무효화 투쟁 시작”

정대협 “위안부 합의 무효화 투쟁 시작”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2-19 22:42
수정 2016-0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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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방미 반기문 총장 면담 추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12·28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합의 무효화 투쟁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정대협은 또 방미 기간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추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정대협은 19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대협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일본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준 결과임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도 동행할 예정이다. 정대협은 현지 동포단체는 물론 미국 여성단체 등과 연대해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대협은 지난달 4일 반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반 총장이 위안부 합의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힌 사실을 지적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이에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서한에서 “‘피해자 중심’의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인권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번 합의는 피해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대협은 이후에도 반 총장에게 서한을 한 차례 더 보냈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지붕 빗물누수 개보수 및 중앙수련장 내 냉난방기 설치가 최근 완료된 데 대해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이 마침내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국기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은 김 의원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발의 형태로 확보한 총 24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국기원 개원(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기원은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냉난방 장비 없이 교육, 심사, 시범단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태권도 수련인 모두에게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또한 장마, 폭우 시 지붕에 빗물이 흘러내려서 대형 고무대야를 10여 개씩 비치하는 등 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며 개보수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기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시설 전반에 대한 현대화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서울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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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2-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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