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위협’에 경찰 PC서 일반 이메일 차단

‘北 해킹위협’에 경찰 PC서 일반 이메일 차단

입력 2016-02-26 10:47
수정 2016-0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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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대비’ 작전부대 무기·탄약 일제 점검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고조되자 경찰이 일선관서 업무 컴퓨터에서 일반 이메일 사용을 차단했다.

경찰청은 최근 북한발 해킹메일 유포 공격이 잇따르는 등 정보유출 가능성이 커져 경찰 내부 정보통신망에서 상용메일 접속을 차단,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북한 관련 정부·연구기관 종사자들에게 청와대 등을 사칭한 이메일이 대량 살포되는 등 보안이 취약한 상용메일을 겨냥한 북한발 공격이 계속돼 이를 막으려는 조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정보원 등에서 지난달 상용메일 차단 권고문을 보내와 경찰도 처음으로 상용메일 차단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국의 모든 경찰관서 업무용 컴퓨터에서 상용메일 계정 접속과 이메일 수·발신을 모두 차단했다. 대신 경찰웹메일(@police.go.kr)과 공직자통합메일(@korea.kr)을 사용케 했다.

상용메일 사용이 필요한 수사 부서 등은 접속을 차단하지 않는다.

경찰은 다음 달 20일까지 상용메일을 반드시 써야 하는 부서로부터 의견을 받아 차단 예외 컴퓨터를 골라낼 계획이다. 나머지 컴퓨터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차단한다.

북한의 후방 테러에 대비하고자 112타격대, 기동대 등 작전부대에는 무기와 탄약의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개인·공용 화기 등 무기류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평소 손질과 수리를 철저히 했는지 점검한다. 무기·탄약고 보안을 강화해 철저한 테러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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