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경찰관 매달고 도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차량에 경찰관 매달고 도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입력 2016-03-11 15:06
수정 2016-03-11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공조로 부산→양산 도주 피의자 4㎞ 추격 붙잡아

부산 남부경찰서는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포통장’ 모집·전달책인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부산 금정구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고속버스 화물 편으로 보이스피싱에 쓸 체크카드 2장을 받았다.

오후 8시 30분께 체크카드를 들고 차량에 타려던 김씨는 경찰의 검문을 받자 차 문을 걸어 잠그고 차를 몰아 달아났다.

경찰관 1명이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매달렸지만, 김씨는 경찰관을 매단 채 양산 쪽으로 달아났다.

김씨는 차량을 300m 운행한 시점에서 급가속했다가 급제동해 차에 매달린 경찰관을 도로에 떨어뜨렸다.

김씨가 양산 쪽으로 달아나자 부산 남부경찰서 경찰관들은 양산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양산경찰서는 오후 8시 50분께 월평고개로 진입한 김씨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했다.

김씨는 차량 속도를 높이고 유턴을 되풀이하면서 덕계 지하차도와 매곡동, 서창, 월평사거리 쪽으로 달아났고, 경찰은 약 4㎞를 쫓아가 덕계동 농로에서 김씨 차량을 포위해 긴급 체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