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들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국가대표도

쇼트트랙 선수들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국가대표도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입력 2016-04-06 22:57
수정 2016-04-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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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농구 등 주요 스포츠 종목 프로 선수들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쇼트트랙 선수들도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가대표 김모(18)씨 등 쇼트트랙 선수 5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1인당 200만~300만원을 상습적으로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일부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다른 쇼트트랙 선수들의 불법 도박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20~30명 선이며, 이 가운데는 지난주 열린 쇼트트랙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자 국가대표 선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팀 합숙 기간에 선배나 동료들의 권유로 도박에 손을 댔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선수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국가대표 농구선수 등 전·현직 운동선수들의 불법스포츠 도박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의정부지검은 26명 가운데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6명을 약식기소했다. 13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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