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임대·분양 결합단지로 조성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임대·분양 결합단지로 조성

입력 2016-04-07 08:25
수정 2016-04-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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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아파트 분리 안 해…2개 단지 민간 매각

구룡마을 아파트에 임대와 분양 가구가 분리되지 않고 같은 동 안에 섞여서 배치된다.

개포동 구룡마을 4개 단지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하고 2개 단지는 민간에 택지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종전에는 3개 단지는 임대, 3개 단지는 분양으로 분리하는 방식이었다.

양재대로변은 고층으로 개발하고 대모산과 구룡산 인접지역은 저층으로 개발한다. 획일적인 판상형 중고층 아파트를 짓는 계획에서 달라졌다.

지형을 입체적으로 고려해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과 주거용지를 배치했다.

재활용센터와 마을공방, 공동작업장, 공공복합시설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거점으로 주민 일자리와 자립경제를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거주민 재정착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처럼 개발 방식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소셜믹스 원칙을 적용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투입, 다양한 계획을 검토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구룡마을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7일 주민공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협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결정절차를 밟는다”고 말했다.

구룡마을 개발안은 작년 5월 주민공람된 내용에서 도시개발구역 경계 설정은 같다.

그러나 토지이용계획 등이 변경된 부분이 있어 개발계획결정 절차에 앞서 주민 등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시 주민공람을 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결정절차를 밟는 과정에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룡마을 개발계획은 무허가 판자촌 약 1천100가구가 밀집한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26만 6천304㎡를 공공이 주도해 개발·정비하는 내용이다.

구룡마을은 2011년 개발이 결정됐으나 개발 방식을 둘러싼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 탓에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다 결국 2014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개발 논의가 재개됐다.

서울시는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거주민 삶과 안전을 지키고자 서울시가 대승적 차원에서 강남구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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