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계약금 선수 영입에 쓴 체육 감독 입건

코치 계약금 선수 영입에 쓴 체육 감독 입건

입력 2016-04-07 10:32
수정 2016-04-07 1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코치의 계약금을 선수 영입에 사용한 혐의(강요)로 모 체육구단 감독 A(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1월 구단 코치 B(40)씨에게 지급된 계약금 4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수 영입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며 계약금을 일부 달라고 한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국가대표를 지내고 코치를 맡은 이력이 있다.

경찰은 A씨가 대회 출전 선수 지명, 프로팀 영입 추천 등 소속 코치나 선수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피해를 당하더라도 신고할 수 없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당초 돈을 자발적으로 건넸다고 했지만 다른 구단으로 옮긴 뒤에는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며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구단에 선수 영입을 요청했는데 들어주지 않아 분담해서 영입 비용을 냈다”며 “빼앗은 게 아니고 선수 영입을 위해 B씨가 자발적으로 낸 것이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