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시장 인근 빌딩에 불…1명 사망

대구 교동시장 인근 빌딩에 불…1명 사망

입력 2016-06-03 20:14
수정 2016-06-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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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6시 2분께 대구시 중구 태평로 1가 교동시장 인근 빌딩에서 불이 났다.

불은 2∼5층 2천여㎡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관들은 현장을 수색해 4층 당구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자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4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건물에 남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 3∼4명만 대피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60여 대가 진화에 나서 퇴근길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 주차된 차량들 가운데 3대의 주유구 뚜껑이 열려있었고 누군가가 불을 붙이려 한 흔적이 발견된 점, 2층 계단에도 비슷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숨진 남성이 방화를 했는지 또는 다른 방화범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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