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강한 바람이 분 부산과 울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께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713편이 결항하는 등 항공기 38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또 37편이 지연됐다.
김해공항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추가 결항도 예상된다.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잇달아 발효된 울산공항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울산발 김포행 항공기 4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5시 43분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한 사찰 주차장 지반이 집중호우에 무너지면서 축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와 화물차, 승용차 등 주차된 차량 6대가 4∼5m 아래로 고꾸라져 토사에 일부 묻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께도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공장 근처 산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비슷한 시간 근처 한 상가 건물이 침수되기도 했다.
오후 3시 23분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상가 건물 앞 교통 표지판이 지반 약화로 뽑혔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는 침수 우려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충북 청주의 무심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김해 나들목에서 1t 포터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 달리는 포터와 추돌, 3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기상청은 2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 30∼80㎜, 경북 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과 내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전국이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내리는 비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에 서쪽 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포함한 전국 내륙이 5~30mm다. 지역별로 중부지방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고, 남부지방과 서해5도는 20~60mm, 제주도는 10~40mm다. 2016.7.1.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또 37편이 지연됐다.
김해공항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추가 결항도 예상된다.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잇달아 발효된 울산공항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울산발 김포행 항공기 4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5시 43분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한 사찰 주차장 지반이 집중호우에 무너지면서 축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와 화물차, 승용차 등 주차된 차량 6대가 4∼5m 아래로 고꾸라져 토사에 일부 묻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께도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공장 근처 산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비슷한 시간 근처 한 상가 건물이 침수되기도 했다.
오후 3시 23분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상가 건물 앞 교통 표지판이 지반 약화로 뽑혔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는 침수 우려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충북 청주의 무심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상도로 전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김해 나들목에서 1t 포터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 달리는 포터와 추돌, 3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기상청은 2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 30∼80㎜, 경북 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과 내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