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해상콘도 실종’ 낚시객 추정 시신 또 발견

마산 ‘해상콘도 실종’ 낚시객 추정 시신 또 발견

입력 2016-07-05 14:26
수정 2016-07-05 1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의 한 해상콘도에서 낚시를 하다 사라진 2명 중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5일 발견됐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창원시 구산면 심리 해안로 앞 해상에 시신 한 구가 떠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경은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지난달 22일 실종사건이 발생한 해상콘도에서 약 1.1㎞ 떨어져 있다는 점과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실종된 손모(54)씨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발견 당시 시신에서 지갑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을 찾지 못했으며 약간의 부패가 진행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두 명 중 김모(46)씨는 지난 4일 실종 장소에서 약 740m 떨어진 원전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바 있다.

해경은 DNA 검사로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 씨 등 2명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 30분께 낚시를 위해 원전항 방파제 앞 해상 콘도에 도착했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 9시 50분 콘도 주인이 두 명을 데리러 해상콘도에 도착했을 때 낚싯대 등 도구만 남긴 채 아무도 없었다.

해경은 10일 넘게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하다 지난 4일 원전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김모(46)씨 시신을 발견했다.

해상콘도는 뗏목처럼 이어붙인 나무판에 숙박시설 등을 설치해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