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ㆍ김수민 오늘 영장심사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ㆍ김수민 오늘 영장심사

입력 2016-07-11 07:25
수정 2016-07-11 0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자금법 및 선거법 위반·사기 등 혐의…밤 늦게 구속 여부 결정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8일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왕주현(구속) 전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3∼5월 사이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에 광고계약 관련 리베이트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또 선거 이후 리베이트로 준 돈까지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3억여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보전청구해 1억원을 챙기고 이를 은폐하고자 비컴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사기·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도 받는다.

김 의원은 TF 선거 홍보활동 대가로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 계좌를 통해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챙기고 박 의원과 왕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 수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리베이트 수수 전반을 주도한 혐의로 왕 전 부총장을 구속한 검찰은 열흘에 걸친 보강조사를 통해 박 의원과 김 의원의 혐의를 소명할 진술과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1시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만약 한 명이라도 영장이 발부될 경우 20대 국회 들어 의원이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