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황교안 총리 탄 버스 막아선 성주 군민들

[포토] 황교안 총리 탄 버스 막아선 성주 군민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15 14:57
수정 2016-07-15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황교안 총리 탄 버스 막아선 주민들
황교안 총리 탄 버스 막아선 주민들
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황 총리는 “정부는 주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주민 사이에서 갑자기 “개xx야” 등 욕설과 함께 고성이 쏟아져 나왔다. 또 정부 관계자들 쪽으로 물병 수십 개와 계란, 소금 등이 날아들었다.

5분 뒤 다시 설명을 이어간 황 총리는 “국가 안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주군민 여러분 죄송하고 거듭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황 총리 일행은 군청사 안으로 급히 철수했다.

황 총리 일행은 다급히 군 청사 1층 복도를 통해 청사 오른쪽에 대기중이던 버스에 올랐다. 일부 주민들은 버스 앞에 누워 운행을 가로막으며 강력히 반발했다.긴급 동원된 경찰 100여명이 경호원들과 버스 주변을 경계하며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오후 2시 주민들이 트랙터 2개를 끌고와 버스를 막으면서 황 총리 일행은 3시간 가량 버스속에 갇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