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전 부총장 오늘 구속기소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왕주현 전 부총장 오늘 구속기소

입력 2016-07-15 14:10
수정 2016-07-15 14: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15일 같은 당 왕주현 전 부총장을 구속기소 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왕 전 부총장을 공직선거법ㆍ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왕 전 부총장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들로 꾸려진 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이어 3∼5월 사이 선거운동 관련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천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공직선거법ㆍ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왕 전 부총장은 이후 리베이트로 TF에 지급된 돈까지 국민의당이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속여 선관위에 3억여원의 허위 보전 청구를 해 1억여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사기 등)도 받는다.

왕 전 부총장을 구속한 검찰은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의가담 수위를 규명하는 데에 수사력을 모아왔으나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12일 기각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박 의원,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신중히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