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숙대 방문한 까닭은

골프여제 박인비 숙대 방문한 까닭은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9-06 16:40
수정 2016-09-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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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숙명여대 방문
골프여제 박인비, 숙명여대 방문 5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를 방문한 ’골프여제’ 박인비가 본인의 사인을 적은 숙명여대 학생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9.6 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숙명여자대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박인비는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박인비는 새로 취임한 강정애 총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 총장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승을 일궈낸 박인비 선수의 투혼은 숙명여대 구성원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4년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GSIS)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입학해 5학기의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박인비는 “숙명여대 대학원에 입학할 때 커리어그랜드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얘기했는데 두 가지가 모두 이뤄졌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숙명여대 학생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 주위에서 올림픽 출전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순간을 즐기며 노력하면 멋있는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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