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박인용 장관을 비롯한 간부 등이 참석하는 입주기념행사를 열고 ‘국민안전처 세종시대’를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은 지난해 10월 확정됐으며 올해 4월 정부서울청사의 일부 부서와 인천 송도의 해안경비안전본부 일부 부서가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5차에 걸쳐 진행됐다

청사 1층에 자리한 국가 재난안전 사고대응의 핵심 시설인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4개월에 걸친 시설 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인용 장관은 차질 없는 세종청사 이전을 위해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종시 이전으로 그간 서울(일반·소방)과 인천(해경)으로 분리 운영되던 조직이 명실상부 하나로 통합된 만큼 국가 재난안전관리 업무 추진에 더 큰 추동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반직과 소방, 해경 등 모든 직원이 진정한 한가족이 되도록 ‘한마음 운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은 11t 화물차 200여대가 동원된 대규모 이사였으며 본부 직원 1천7명이 서울과 인천에서 세종으로 옮겼다.

안전처는 정부서울청사의 기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폐쇄하지 않고 수도권의 대형재난 발생이나 장관이 청와대 또는 국회 일정에 따라 서울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 등에 대비해 최소 인원을 두고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